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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코 필러, 코 필러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필러는 비교적 간단히 시술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환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사용 빈도 또한 많아지고 있다. 콧대나 미간을 높이는 데 수술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좋은 결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러는 알러지나 염증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합병증 발생 시 제품에 따라서는 제거가 용이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필러가 좋은 것일까?

필러는 히알루로닌산 계열과 여러가지 계열이 있다. 히알루로닌산 필러의 상품명에는 레스틸렌과 쥬비덤, 퍼펙타, 레비덤, 테오시알 등이 있는데 가장 오래되고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계열이다. 지속기간은 6개월부터 1~2년까지 유지되는 것이 있으며 체내 안정성과 만약의 경우 제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명이 달라도 거의 필러가 있고, 이름이 비슷해도 전혀 다른 필러가 있다. 종류에 따라 조직 내 적응 결과, 잔존 기간 등이 크게 다르므로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필러는 시술받는 분께 간단하다고 해서 의사도 간단하게 시술하는 것은 아니다. 주사하는 조직층과 양에 따라 피부 변색, 피부 괴사, 아주 드물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혈관 경색으로 인한 실명의 발생 예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오랜 지속 기간을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안전성의 측면에서 너무 오래 지속되는 필러는 ‘독이 든 사과’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와 조직의 탄력은 변하는데 조직에 오랫동안 스며 있는 필러는 주변 조직과 점점 뚜렷하게 경계져 보이게 된다. 만약 오래된 필러에서 염증 등이 유발되게 되면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이로 인해 만승 염증으로 진행되면서 흉터나 주변 조직의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안전하게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녹일 수 있는 필러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소량을 사용하고 너무 얇은 피부층에는 사용을 피하고 동일 부위에 다른 종류의 필러는 섞어 쓰지 않고, 주사 부위에 필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반복적인 주사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